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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김월영 솔라라이트 대표 "철저한 준비·절박한 도전 '창업 성공' 열쇠"
보도날짜 2021.02.02
보도사 경북일보
| 김월영 솔라라이트 대표 "철저한 준비·절박한 도전 '창업 성공' 열쇠"



지난 2012년 김월영씨(48·솔라라이트 대표)는 대구 숙천초 건물 한켠의 5평 남짓한 공간에 입주했다.

대구 동구청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에 선정된 덕분이었다. 그리고 초라하기 그지없게 출발한 솔라라이트는 9년 만에 연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내는 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2일 김대표는 경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실패 이후 뭐라도 하고 싶었지만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그때 동구청에서 공간과 책상을 줬고, 일할 기회를 준 덕분에 오늘의 솔라라이트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다. 동구청 지원사업에 선정되기에 앞서 김 대표는 친동생과 함께 I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뛰어들었고, 가족들의 자산을 담보로 성공을 꿈꿨지만 그 꿈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가족과 사회에 빚을 졌다. 김 대표는 “처음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절박함이 없었기에 노력도 부족해 결국 파산을 하게 돼 여러 곳에 큰 빚을 지게 됐고, 저 역시 신용불량자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쓴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 상황에서 동구청으로부터 1인 창조기업 지원을 받게 된 김 대표는 2013년 아파트에도 설치할 수 있는 초소형 마이크로 태양광을 출시한 데 이어 2017년과 2019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을 거머쥐었다.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는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의 생산과 공급을 전력망(한국전력공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인 ‘OFF-GRID(독립형 태양광)’를 개발한 뒤 여기에 ‘ON-GRID(전력망)’를 결합해 서로의 장점만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즉 전력망이 없는 곳에서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틈새시장을 찾아낸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등대나 군부대 철책과 같은 곳이 대상인데, 디젤 발전기를 2∼3년 정도 운영하는 비용으로 친환경에너지 공급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태양광 설비를 직접 공급·개발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창업 후 5년가량 동안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않는 수입에도 매일 15시간이 넘게 현장과 연구에 매달렸고, 그가 흘린 땀방울만큼 부가가치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자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갔고, 지난해에는 고속도로 등에 저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수직형 태양광까지 출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매진해온 김 대표는 올해 동남아 시장을 주 무대로 기업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섬마다 전력망이 따로 구축된 구조를 가진 동남아에서 솔라라이트가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태양광과 배터리 사업을 바탕으로 동남아에 산재한 섬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는 지난해 말 동구청을 찾아 1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만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 내 기관과 시설에 기부했다. 김 대표는 “제가 위기에 처했을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동구청이 있었기에 오늘의 솔라라이트가 있었던 만큼 이제 제가 받은 빚을 조금씩 갚아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을 한다는 것은 전장에 뛰어든 군인과 같은 것이어서 예비창업자나 창업을 꿈꾼다면 철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목숨 건 절박함으로 도전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