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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정부와 비슷한 수준 가격인하
태양광 산업계가 태양광 발전 사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일반 주택 및 건물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사업을 벌인다.
순수 민간 사업이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는 보급 사업과 비슷한 가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태양광발전협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제1회 태양광주택 1만호 보급 캠페인'을 시작하며 일반 및 법인을 대상으로 보급형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가 시행 중인 그린홈 보급사업은 일반적으로 설치 비용의 40%를 지원하는 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자들 중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선정하며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많아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태양광발전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청이 접수된 이들에게 정부 지원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 효과를 제공하면서 고품질의 보급형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은 협회 차원의 공동 구매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신청자들이 많아질 수록 회원사를 통한 설비 구입 비용 단가가 낮춰지고 이를 통해 정부 지원 없이도 낮은 단가로
발전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에서 고시한 태양광 발전 단가는 3KW 기준으로 1천170만원이다. 협회 측의 계획대로라면 약 700만원 수준으로 보급형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협회는 신청자가 원할 경우 3KW 이상의 설비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AS 부문도 협회 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상 AS 기간을 3년으로 해 태양광 발전 사용 시 빈번히 발생해왔던 AS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한국태양광발전협회 김광민 사무총장은 "기존 태양광보급사업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실리적인 가격에 태양광 보급을 확산시키는데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가 아니라 필요성에 의한 민간 주도로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태양광발전협회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퇴직한 건설·건축 기술자들의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에너지 빈곤층인 사회적 약자에게 태양광 발전 시설 건립 지원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신청하거나 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은 한국태양광발전협회 홈페이지(www.kpva.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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